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에 대해 '월권 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 등 격한 표현을 일삼는다며 왜곡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319호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권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을 두고 '보복성 월권 감사'라고 공세를 펴는 데 대해 왜곡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을 두고 '월권 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 등과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전 정부가 마땅히 감사해야 했던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것은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의도 면적 17배 규모의 산림을 잘라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며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어용시민단체(전 정부)가 비즈니스를 했다"며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 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야말로 정치적 독심술 수준 아니었나"라며 "지금 감사원은 '재정 건전화라는 명백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 문제를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대체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나"라며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4일 "감사원은 법에 명시된 감사 기능만 제대로 진행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대로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 스스로가 문제없다고 본다"며 "자신들이 내린 결론조차 부정하고 보복성 감사를 하겠다는 발표를 보면서 이제는 감사원을 가만히 놔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