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벌랜더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이닝 무실점 3피안타 6K를 기록했지만 종아리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더스틴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벌랜더가 3회초 1루를 커버하는 수비 과정에서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벌렌더는 30일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팀 동료 알렉스 브레그먼도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벌랜더는 빅리그 최고의 투수고 우리는 그가 있어 운이 좋았다"고 벌랜더의 상태를 걱정했다.
지난해 벌랜더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복귀한 벌랜더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24경기 16승3패 평균자책점 1.84 154K WHIP(이닝당 안타 허용률) 0.8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그는 올해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만약 벌랜더의 부상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