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번엔 돌 안 던졌네…타이완, 中드론에 사격
타이완군이 사상 처음으로 타이완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드론을 향해 경고 사격했다. 영상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타이완 병력이 중국 드론에 돌을 던지는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타이완군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드론을 향해 경고 사격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타이완 진먼섬 상공에 진입한 중국 드론을 향해 경고 사격했다. 타이완 푸젠성에 위치한 진먼섬은 중국 본토와 불과 2㎞ 거리에 있어 타이완 안보의 최전선으로 불린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안보를 지키기 위해 국방부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고 사격은 지난 26일 타이완 병사가 중국 드론을 발견한 이후 돌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타이완 국방부는 최근 '경고 발령-침임 보고-퇴거 시도-방어 사격' 등 4단계 드론 교전 수칙을 발표했다. 타이완은 드론 방어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인근 지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안(중국·타이완) 갈등은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직후 고조됐다. 타이완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 시위는 한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
타이완은 드론 방어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타이완 병력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드론에 돌을 던지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