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원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은 1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검찰의 소환조사를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질타했다.
이날 게시판에는 "명백한 정치보복" "기득권의 발악" "걸 게 없으니 말도 안 되는 걸로 건다" "윤석열 정부의 충견을 자처하는 검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의 이 대표 소환을 '정부 여당의 실정'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일부 당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질 지지율이 20%대라는 것을 아니 전쟁을 하자는 것"이라며 "김건희 논문이 심각하다는 문제 발표에 대한 여론 돌리기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요구했다.
민주당 역시 '망신주기식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라며 "사정 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의 '백현동 및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발언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과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