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특별 성과급이 주어진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와 달 탐사선 다누리(KPLO)를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에게 특별 성과급으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42억4000만원이다. 이 포상금은 누리호 개발 기여자 320여명과 다누리 발사 기여자 13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일부는 항우연 직원에게도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기여자가 총 45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성과급은 900만~1000만원 규모다. 포상금은 국회 심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지급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지난 6월 21일 1.5톤급 인공위성을 실은 누리호를 고도 700㎞에 도달시켰다. 1.3톤 위성 모사체(가짜 위성)와 162.5㎏ 성능검증 위성 모두 우주 공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지난달 5일 다누리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현재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며 최종 목적지인 달로 향하고 있다.
특별 성과급은 국회 심의와 25개 과학기술 출연연을 지원·관리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성과급은 이르면 내년 초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배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현재 정부가 공공기관 예산·인사 등에 대한 관리체계를 개편하는 상황에서 출연연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우수 성과를 낸 출연연에 대해선 적극 지원하고 확실히 포상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