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되어 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 한 아파트에 대한 당국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 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됐다. 이날 오전 2시 쯤 당국에 의해 실종된 9명 중 2명이 생존하고, 7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당국은 119중앙구조본부, 해양경찰청 구조대, 경북소방본부,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을 투입해 W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자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아파트 주차창은 50~1m 정도의 뻘이 두텁게 쌓여있고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구조여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당 7만5000톤의 물을 빼낼 수 있는 대용량 방수포 2대 등으로 지하에 가득차 있던 물을 대부분 빼냈다. 오전 10시 기준 현재 배수율은 80%이다.
당국은 지하주차장에 있는 70~100여대의 차량을 하나씩 열어 내부를 확인하며,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