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 영향으로 서울 상가 공실이 줄고 있다. 재택근무 축소와 유동인구 회복에 따라 대형 오피스가 몰린 강남과 광화문 등은 상권 회복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중대형(3층 이상·연면적 330㎡ 초과) 상가와 소형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9.5%, 6.1%를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 평균(9.9%·6.7%) 대비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씩 하락했다.
상권별로 강남과 광화문 등 도심 상권의 소규모 매장은 공실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강남대로 소규모 상권 공실률은 1분기 22.0%에서 2분기 2.0%로 하락했다. 강남대로 오피스 공실률도 1분기 8.0%에서 2분기 2.9%로 낮아졌다. 압구정 상권 공실률은 1분기 17.1%에서 4.1%로 줄었다.
광화문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분기 12.7%에서 2분기 0.6%로 하락했다. 용산역 상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분기 8.5%에서 6.8%로 하락했다. 명동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면서 1분기 42.1%에서 2분기 36.9%까지 떨어졌다.
반면 영등포·신촌 광역상권과 기타 광역상권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다. 영등포·신촌 광역상권은 1분 소규모 상권 공실률이 7.4%에서 2분기 8.3%로 늘었다. 특히 당산역 상권은 1분기 5.1%에서 2분기 20.2%까지 급증했다. 건대입구 소규모 상권 공실률도 1분기 0.0%에서 2분기 8.8%까지 상승했다. 노량진은 1분기 12.6%에서 2분기 6.5%로 낮아졌다.
상가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상가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206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다. 서울 상가 매매가격은 2020년 상반기 3.3㎡당 2831만원에서 2년째 상승해 올 상반기 3.3㎡당 3875만원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