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독일로 이어지는 가스관의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가 없어도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지난 2일 유럽으로 가스를 보내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국가들은 줄곧 러시아의 보복에 대비해왔다. 유럽 각국 관료들은 전 세계를 돌며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은 대책 마련을 위해 알제리와 카타르 등과 릴레이 회담을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독일은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는 비중이 지난달 기준 약 10%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역시 러시아산 가스 소비가 40%에서 2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NYT는 다가오는 겨울철이 유럽국가들에게는 최대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 싱크탱크 브뤼겔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할 경우 유럽 전역은 가스 소비를 약 15%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