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여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4%)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5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8일 52주 신저가(5만6800원)를 경신한 후 4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5만원대로 내려온 후 좀처럼 6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 약세는 달러 강세와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힘을 더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7포인트(1.62%) 하락한 2549.54로 장을 마쳤다. 해당 지수는 인텔·AMD·마이크론·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 16개 기업 주가를 묶은 시세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