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개발중인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계약절차를 마무리지으면서 일동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후 1시50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거래일대비 1650원(4.78%)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오노기제약의 중국 합작사 핑안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긴급사용승인 및 정부조달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S-217622에 대한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핑안시오노기는 S-217622에 관한 라이선스를 일동제약에 주고 일동제약은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한 아시아 임상 2/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긴급사용승인 절차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217622가 국내에서 생산된다면 해외 승인에 앞서 국내 긴급사용승인 절차 개시가 가능하지만 아직 S-217622는 그렇지 않다. 이날 시오노기제약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얻은 후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일동제약은 한국에서의 제조 권한을 부여받아 한국 시장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이 아직 있지만 일단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긴급사용승인도 이제 염두에 둔 것이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의 전략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빨리 임상 결과를 얻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정식 사용승인을 받는 것 외에 옵션이 하나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