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위성 통신 기능 탑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미래 파트너사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위성 휴대폰 세계 1위 업체로 휴대폰 자체에 칩을 내장해 위성과 송수신하는 방식의 위성통신 방식을 개발 중인 AP위성의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전 10시19분 현재 AP위성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4.86%)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트위터리안 '리치올로(Ricciolo)'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할 갤럭시 시리즈에 위성 연결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암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해당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기존 네트워크가 끊겨도 위성을 통해 긴급 전화, 문자 전송 등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파트너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300억달러를 투자해 지구 저궤도 상공에 소형 인공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5G 네트워크와 비슷한 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머스크는 애플이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런칭 행사에서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 간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애플의 위성 통신 서비스 파트너는 미국 우주 통신망 회사 '글로벌스타'로 글로벌스타는 지구 궤도에 50여 개의 통신 위성을 배치, 100여 개 국가에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의 현재·미래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활용한다. 우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아이폰 이용자에 2년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구독형 글로벌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AP위성은 2006년 세계 최초로 최소형 위성 휴대폰을 출시한 위성 휴대폰 판매량 세계 1위 업체로 연 400억~500억원의 매출 중 절반가량이 위성 휴대폰과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고 있다. 류장수 AP위성 회장은 최근 송수신기 없이 휴대폰 자체에 칩을 내장에 위성과 송수신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