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수혜주로 로봇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주로 움직이고 있다.
20일 오후 2시30분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100원(14.59%) 상승한 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6월 말 기준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90.91%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 로봇 시장 1위, 전 세계 5위의 협동 로봇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뉴잉글랜드주 기계 유통·판매업체인 IA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북미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한 바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몇 년 간 큰 폭의 성장이 없었던 '북미 로봇 주문량'이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쩌면 이것이 글로벌 로봇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수요 관점에서 과거의 로봇 산업 성장을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 생산을 담당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주도했다면 앞으로의 로봇 산업 성장 주축에는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미국이 추가될 수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 한국 로봇 기업들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