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에 사용되는 정제 리튬 가격도 폭등하는 가운데 미래나노텍의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10시13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7.22%)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광물가격정보업체 BMI를 인용해 중국에서 리튬염을 정제한 탄산리튬이 1t(톤)당 7만1000달러(약 9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불어난 금액이다.

광물 상태로 채취된 리튬이 배터리에 쓰이기 위해서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정제돼야 하는데, 중국은 정제 리튬의 최대 공급원이다.

WSJ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전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함께 외부 요인도 리튬 가격을 자극했다.

올해 여름 중국 중부 지방의 폭염으로 인한 정전 사태로 탄산리튬 정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이 줄었다는 것이다. 리튬 확보는 중국 전기차 업계만의 과제가 아니다. 미국 등 전 세계의 자동차 업체들이 리튬 확보에 나섰다.

미래나노텍의 주요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는 앞서 국내 대형 양극재 업체와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올해 초부터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들과 수산화리튬 납품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아이템 다각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부터 예상되는 수산화리튬 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대구 본사 인근에 신규공장 증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