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뒤 마약 근절 콘텐츠를 만들어온 유명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미쓰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작곡가 돈스파이크. /사진=장동규 기자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뒤 마약 근절 콘텐츠를 만들어온 유명 유튜버가 돈스파이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버 스컬킹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번 주 영상 안 올린 이유, 그리고 돈 스파이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스컬킹은 과거 마약중독자였으나 현재는 마약을 끊은 뒤, 마약을 하지 말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버다.


영상 속 스컬킹은 "이번에 돈스파이크라는 고기 잘 다루는 연예인 그분이 필로땡(필로폰)하다가 걸리지 않았나. 이렇게 연예인들 마약사건 터질 때마다 저한테 '스컬킹님 누구누구 이번에 터졌던데 어떻게 생각해요' 질문을 꼭 해주는데 이렇게 물을 때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다루는 유튜버는 맞지만 이슈 유튜버는 아니고 유명인들 약물 사건 터질 때마다 영상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상황이 특이하다 싶으면 그거에 대한 영상은 만들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리곤 "솔직히 돈스파이크는 놀라긴 했다. 일단 그분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땡하는 뽕쟁이들한테는 나오기 힘든 사이즈인데 약 휴지기 때 엄청 열심히 잘 챙겨 먹었나보다"며 의문을 드러낸 뒤 "원래 필로땡하면 살이 쭉쭉 빠지는데 와 그게 고기의 힘인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집에 가지고 있다 걸린 필로땡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던데 그 정도 양이면 진짜 그건 주변 연예인도 한번…"이라며 "한국도 마약청정국가에서 아예 멀어진 게 와닿는다. 더 열심히 활동해서 제 채널이 조금이라도 이런 사회현상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돈 스파이크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별건의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할 당시 그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30g)을 소지하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