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프로리그(LCK) DRX의 미드 김건우(제카)가 팀의 대회 선전을 이끌고 있다.
DRX는 11일 오전(한국시각)까지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치렀다. 당초 이번 대회에 진출한 LCK 4팀 중 경기력이 가장 불안하다는 평이던 DRX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챔피언 RNG를 잡아내더니 11일에는 중국 프로리그(LPL) 서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Top Esports(TES)를 제압했다.
제카는 올시즌을 앞두고 DRX에 합류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는 단단한 라인전을 과시했지만 변수 창출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머 시즌부터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2022 롤드컵 선발전에서 상대 미드 이대광(빅라·KT롤스터)과 이주현(클로저·리브 샌드박스)을 차례로 제압하고 팀의 롤드컵 진출을 견인했다.
DRX의 상승세는 팀의 미드 제카가 이끌고 있다. 제카는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KDA 14.75(37킬4데스22도움)를 기록했다. 팀도 제카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인 5전 전승으로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제카의 활약은 본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이어졌다. 유럽 프로리그(LEC) 챔피언 로그를 상대로는 팀 전체가 밀리며 무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감 e스포츠(GAM)와 TES전에서는 '사일러스'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TES와의 대결에서 LPL 최고의 미드 중 하나로 꼽히는 줘딩(나이트)을 상대로 종횡무진 맵을 돌아다니며 보다 뛰어난 영향력을 과시했다.
제카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도 1라운드 2승1패를 거둬 C조 2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DRX는 무난히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