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0주째 하락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매 거래가 위축되면서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들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3% 하락했다. 낙폭은 1주 전보다 0.03%포인트(p) 확대해 2012년 5월 통계 공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역대급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 하락세가 가팔랐다. 수도권은 1주 만에 하락세를 0.03%포인트 키우며 ?0.28%를 기록했고 지방도 0.17% 하락했다. 서울은 역대급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1주 만에 0.22% 하락해 2012년 8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서울 하락세 최대치는 2012년 6월11일 ?0.36%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5%와 ?0.15%를 기록했고 송파구는 0.31% 하락하며 낙폭을 더 키웠다. 강북은 ▲노원(-0.40%) ▲도봉구(-0.40%) 등 외곽 지역 낙폭이 서울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8%와 ?0.30%를 기록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수구(-0.43%) ▲서구(-0.45%) 등 하락세가 컸다. 경기는 입주 물량이 쏟아진 ▲수원 영통구(-0.79%)와 ▲성남 수정구(-0.70%) ▲성남 중원구(-0.50%)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천도 ?0.02%를 기록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을 살펴보면 ▲대전(?0.31%) ▲대구(?0.26%) ▲부산(-0.20%) ▲울산(-0.21%) ▲광주 (-0.16%) 등 5대 광역시 모두 하락했다. 세종은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가 더 확대돼 ?0.45%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25%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커졌다. 수도권은 ?0.32% 지방은 ?0.17%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전셋값이 1주 만에 0.30% 이상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