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국민의힘 갑·을·병 당원협의회 당원들이 13일 오후, 남양주갑 당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지역위원장인 김용민 국회의원이 지난 8일, 9차 촛불대행진 현장에서 '현 정부 대통령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에 관한 우려를 표시하며 김 의원의 자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남양주갑 심장수 당협위원장은 이날 공개 선언문을 통해 "김 의원은 그 후에도 이를 지적하고 항의하는 국민의힘 당직자들을 향해 본인의 SNS를 통해 '가소롭다'느니 하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같은 남양주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의힘 당원 및 당직자들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공인의 신분인 국회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망언을 서슴지 않은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리를 함께한 곽관용 을지역구 당협위원장도 "정치에는 금도라는 것이 있다. 국민이 선출한 현직 대통령을 향해 그것도 임기를 시작한지 채 5개월도 안 되는 상황에서 '퇴진' 운운하는 것은 정당의 전략적 유·불리를 떠나 유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김 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 내에서조차도 이번 사태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병길, 이석균 경기도의원도 "도를 넘은 김 의원의 망언은 지역구인 남양주에서부터 바로 잡아야한다"며 "이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없을 경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김용민 의원의 이번 발언에 대한 파장이 쉽게 가라않지 않고 일파만파로 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남양주 국민의힘 갑·을·병 당원협의회 당원들을 대표해 심장수 갑당협위원장, 곽관용 을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병길, 이석균의원, 남양주시의회 이상기부의장, 김지훈 자치행정위원장, 김영실 복지환경위원장, 조성대 도시교통위원장, 박경원 운영부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부위원장, 한근수·김동훈·원주영·전혜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