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에 소재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를 찾아 지부가 법무부로부터 김근식 출소 이후 의정부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법무부 방안이 확정된다면 김근식은 오는 17일 출소 예정으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가 관리하는 임시 시설에서 거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근식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의정부시에 소재한 임시시설에서 거주해야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지역 내·외에 대한 이동이 자유롭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정오께 오영환·김민철·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함께 낸 공동성명서를 통해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들이겠다는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를 방문, 김근식의 입소 소식을 확인했다"며 "남은 시간 총력을 기울여 입소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소 예정이라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160m 거리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 일대에는 초·중·고교 6개소가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며 "아무 연관도 없던 의정부에 인면수심 흉악범이 우리 삶에 섞여들어 우리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이날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씨의 경기북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입소 예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입장을 발표하고, "입소 예정지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 및 초·중·고등학교 6개소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법무부에 재고요청을 강력히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 또한 이날 오후 1시 의정부 지역 학부모연대와 함께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 의정부 입소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