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해외 대체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의 스콧 너틀 대표와 19일 만났다. 신한라이프의 초대형 해외 대체자산 투자가 조만간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성 대표는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스콧 너틀 대표를 포함한 KKR 주요 경영진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성 대표와 스콧 너틀 대표는 KKR이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 인프라, 프라이빗에퀴티 펀드 등과 신한라이프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 등을 공유했다.
이번 회동은 신한라이프가 KKR에 제안해 이뤄졌다. 신한라이프의 해외투자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그동안 신한라이프는 해외투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KKR과 칼라일 등 다수의 글로벌 PEF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아시아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글로벌 PEF 중 하나다.
성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경영 전략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지난 2020년 신한금융지주는 '글로벌 투자금융부문 매트릭스조직'을 만드는 등 그룹 차원에서 해외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조직을 꾸려 대체투자를 운영하는 중이다. 대체투자란 전통적 투자상품(주식, 채권)이 아닌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에너지,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해외투자는 위험성이 높지만 투자지역을 다각화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사는 운용자산의 30%까지 해외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