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아내와 딸을 향한 과도한 집착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창훈이 프로그램 최초 가족들의 권유로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창훈의 아내는 이창훈에 대해 "조금만 연락이 안 되거나 같은 공간에 없으면 불안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정에 갔는데 휴대전화가 진동으로 돼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날 저녁에 모두 모여 위치 추적 어플을 설치했다"며 "따로 외출하면 사진전송은 필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창훈은 아내의 1시간 연락 두절도 실종으로 느꼈던 일화를 언급하며 "가족의 안위가 걱정된다"며 "지옥같던 시간이었다. 사람 피말리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언제 위급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희박한 확률이라도 그게 나의 일이 된다면? 싶어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창훈의 아내는 예전에는 자신에게 집착이 심했지만, 최근 남편의 집착이 딸에게 옮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창훈의 딸은 "학교 체육대회 전날 놀이공원에 가는 행사가 있었는데 아빠가 따라간다고 하더라. 안된다고 했는데도 아빠는 보호자 동반을 해야 (안심)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위험해서 안되고 혼자 걷는 것도 안된다. 혼자서 하는 건 다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교할 때도 아빠가 정문에서 바로 픽업한다. 친구들과 다니는 시간이 부족하다. 친구들과 걸어다니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이창훈은 "저는 잘못된 게 없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가족이다. (딸이)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 떡볶이집이 너무 멀다. 5분이나 걸린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이창훈 씨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느끼는 불안은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잘 키운다는 개념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독립과 자립니다. 부모는 자녀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딸은 아빠의 입장에서 대입하지 않아도 된다"며 "딸은 아빠의 보호에 의존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