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이 오는 12월 출범하는 자회사 대표로 이지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라이나생명 종로 사옥./사진=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이 올해 12월 설립할 TM(텔레마케팅)전문 자회사 '라이나원'의 신임 대표로 이지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그는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의 입사 2년 선배로 2020년 라이나생명 대표직을 두고 조 대표와 경쟁을 벌이기도 한 인물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이지현 부사장을 라이나원의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낙점했다. 라이나원 신임 대표에는 이지현 부사장 등 2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CISO(최고정보책임자)이자 오퍼레이션(업무지원)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이지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라이나생명은 영업조직을 이끌 대표로 CTO(최고기술경영자)와 CSO(최고영업책임자) 등을 거친 이 부사장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1968년생인 이지현 부사장은 2012년 라이나생명에 입사해 정보통신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0년 홍봉성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혔던 당시 이 부사장은 조 대표와 CEO직을 두고 물밑 경쟁을 펼친 바 있다.


TM전문 자회사인 라이나원은 라이나생명 TM조직과 처브그룹 계열사인 에이스손해보험 TM조직 등을 합쳐서 오는 12월 설립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미국 처브그룹은 한국시장에서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판매만 별도로 하는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라이나생명에서는 TM지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오퍼레이션, IT·조달과 인재개발 등의 인력이 이동한다. 에이스손보에서도 TM영업과 데이터분석, 오퍼레이션, IT 인력이 자리를 옮긴다.

핵심 조직인 TM영업팀은 양사 영업조직과 고객을 대상으로 교차 판매 활성화와 추가적인 시너지 이익이 주 업무다. IT팀은 3사(라이나원, 라이나생명, 처브손해보험) 역량을 통합해 주요 프로젝트와 시스템을 운영한다. 양사 일부 조직을 합치는 라이나원은 500여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라이나원 대표 선임 작업을 마쳤으며 원활한 출범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