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한국 기업이 주최한 PGA 투어 더 CJ컵을 단독 3위로 마쳤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랜드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과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종전 더 CJ컵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지난 2017년 김민휘의 4위였다.
이날 이경훈은 단독 선두이자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첫 버디는 3번 홀에서 나왔다. 9번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챈 이경훈은 15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개인 통산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경훈은 최근 2년 연속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커트 기타야마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5억2300만원)다.
이 대회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2017년 처음 시작된 더 CJ컵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진 저스틴 토마스가 2017년과 2019년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적은 있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우승으로 2022-23시즌 PGA 투어 첫 승과 개인 통산 23승을 기록하게 됐다.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2년3개월 만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이날 매킬로이는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줄였다. 그사이 존 람이 치고 나오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12번 홀과 1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되찾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 퍼트를 놓치면 연장전에 갈 수도 있었으나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제이슨 데이와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공동 34위 김비오는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