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횡령·배임 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이 약 3년5개월 만에 주식매매를 재개한다 . 6만 소액주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심위와 코스닥시장위 모두 상장 유지 결정을 내놓으면서 코오롱티슈진 주권은 오는 25일부터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소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고 지난해 12월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월 마지막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7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며 지난 8월31일자로 종료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임직원의 횡령·배임으로 인해 발생한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의 임상 3상 보류 지정 해제 통보를 받았고 같은 해 6월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과 지난해 12월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388억원과 355억원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3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보완했다. 지난 21일에는 코오롱을 대상으로 3000만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