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이 상표권 등록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27일 오후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8집 앨범 ‘파토스(patho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한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과 이수. /사진=뉴스1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이 상표권 등록 문제를 두고 이수와의 불화를 인정했다.

전민혁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엠씨더맥스 콘서트'를 앞두고 많은 분들께서 저에 관련된 문의를 해 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민혁은 "2021년 11월 계약만료 이후 전 소속사와는 교류가 없는 상태고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알게 됐다"라며 "과거 저희는 상표권 분쟁이 있을 당시 멤버들과 의기투합하여 상표권을 지켰지만, 현재 '엠씨더맥스'의 상표권은 출원권자인 이수(본명 전광철)에게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싱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of m.c the max'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당황했으나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현재 그룹명 상표권은 출원자 이름 단독으로 등록되어 있다"며 "멤버들에게 사전 동의나 설명, 통보조차 없이 등록을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민혁은 "이수와 저의 관계는 언제부턴가 서로 소원해졌고 어색해지고 멀어졌다. 모든 부분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서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고 다툰 적도 있다. '근황올림픽'에 출연하고 난 뒤로 인스타그램이 차단되어 있었고 출연한 게 잘못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당시 제가 준비한 싱글 앨범을 홍보할 방법이 없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 있으면서 저는 많이 참고 버텨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기존 계약보다 안 좋은 조건임에도 팀을 유지하고 존속되기 위해서 계약서 작성도 했고 20주년 앨범에 다른 사람이 드럼 세션을 해도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라며 "팀 내에서 여지껏 한 게 무엇이며 고작 드러머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거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 내 인지도가 낮고 영향력은 작을 수 있겠지만, 엠씨더맥스'는 저의 20대, 30대 그리고 현재까지도 청춘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제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팬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는 것 또한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기다려 온 큰 공연을 앞두고 방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소속사가 없어 제 의견을 대변해줄 곳이 없고, 그렇다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결론 하에 용기 내서 글을 올렸다"고 해당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