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LERA의 William J. Faschan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옥에서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지난 18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회복한 신뢰를 기반으로 리빌딩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HDC현산은 리빌딩 추진단, 시공 혁신단, 외부 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외벽 안정화 작업과 더불어 리빌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은 아이파크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은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는 등 기존 아이파크 고객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축구조 분야 최고의 기술등급과 공신력을 갖춘 전문 단체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6000여 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시공 품질에 대한 관리 기준도 한층 강화했다.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HDC현산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부터 ▲제조 ▲운반 ▲현장시공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현장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레미콘 관련 실무교육 등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화정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재건축을 위해 HDC현산은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링 회사 LERA(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와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ERA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와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롯데월드타워,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에도 참여했던 회사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ERA는 화정아이파크의 철거와 리빌딩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자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C현산은 현장의 안전 품질 관리를 위해 CSO(최고안전책임자) 조직체계를 갖추고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Design for Safety·설계 안전성 검토) 도입 ▲'HDC SAFETY-I ACADEMY' 운영 등 조직의 시스템도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개편했다.

HDC현산은 지난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위험성 평가, 사전작업허가(PTW) 등 고위험 작업을 고정형, 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와 더불어 DFS를 바탕으로 설계 단계부터 시공의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예방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안전보건 경영 핵심영략을 강화해 HDC현산의 안전보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로 안전·품질 강화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입주민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존 스마트홈 앱을 '아이파크홈'(IPARK HOME)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파크홈은 아이파크 단지 내 시설물과 세대 내 각종 기기에 대한 제어와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아이파크 특화 서비스인 ▲방문자 원격통화 ▲빈 주차 공간 알림 ▲IoT 제어 ▲전기차 충전조회 ▲방문 차량 예약등록과 같은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강화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광주리빌딩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개발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