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배경과 관련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전하며 추가적인 내용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실장 사퇴와 관련해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게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며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긴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적인 사유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후임 기조실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와 관련해선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 검증을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지난 6월3일 임명된 조 전 실장은 4개월23일 만인 지난 25일 돌연 사퇴했다. 당시 그는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김규현 국정원장에게는 따로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정원장 패싱'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조 전 실장의 사의 배경에 대해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라고 전했다. 해당 발표와 관련해선 "조 전 실장 면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많아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