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2명이 고립된 봉화군 재산면 아연광산,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봉화군 한 광산이 매몰돼 광부 2명이 고립됐다. 갱도에 들어간 시간부터 20시간이 넘게 갇혀 있는 이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쯤 봉화군 재산면 한 아연광산에서 갱도가 매몰돼 작업 중이던 광부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의 현장평면도와 구조계획/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고립된 인부들은 50대와 60대로 전날 오후 6시쯤 광산 지하에서 갱도 레일 작업을 하기 위해 동료 5명과 함께 들어갔다 쏟아진 펄에 고립됐다.

사고가 난 곳은 수직으로 지하 약 260m 지점으로 추정된다. 광산 측은 자체적으로 구조활동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이날 오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구조를 위해 매몰된 광산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황재윤 기자


소방당국은 소방과 경찰 등 80여 명의 구조인력과 장비 22여 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립된 광부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아연, 납, 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이 광산에서 갱도가 붕괴하면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