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애도하는 뜻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아 한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가운데 뜻밖의 가짜뉴스에 휘말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를 위해 노래를 하지 않았다가 난데없는 가짜뉴스에 휩싸였다.

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았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그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3일 오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7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진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으로 노래를 하지 않은 이찬원이었지만 일부 관객은 분노하며 야유를 보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달려가 폭언을 쏟아냈다.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찬원 봉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위약금 3배 요구? 봉변 사태 후 이찬원에게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찬원을 둘러싼 가짜뉴스의 진위를 따졌다. 이진호는 '이찬원이 출연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당 행사장을 찾았다'는 루머에 대해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찬원이 사전에 행사 출연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사 측은 지난달 30일 행사 불참의 뜻을 전하며 '출연료 전액을 반환하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주최 측에 '이찬원이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니 출연료를 반환하겠다'고 했으나 주최 측은 출연료와 환불 비용은 우리가 모두 부담할 테니 행사장을 찾아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주최 측에서 이찬원 측에 위약금 3배를 요구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루머는 현장에 있었다는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며 "확인 결과 양측 모두 요구한 적도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와는 별개로 당시 소동이 벌어졌던 부분에 대해 주최 측은 이찬원 측에 유감의 표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고 더욱이 본인을 위해 전날부터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4시간30분이나 달려간 한 가수의 진정성보다 '왜 노래를 하지 않았느냐' 부가적인 문제에 집중하며 가수의 진정성을 왜곡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의 진정성만큼은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