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소주 부문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점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23분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15%) 상승한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7843억원,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784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인건비 반영의 시점 차이와 주류 신제품 '새로' 출시에 따른 광고판촉비 투입(50억원)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 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주류 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19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6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제품 '새로' 출시와 '처음처럼' 리뉴얼 등으로 마케팅비 집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의 출시로 소주 매출도 새로 썼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소주 매출이 22% 증가했고 위스키 등을 포함한 스피리츠도 매출이 64% 늘었다. 청주, 와인 등의 매출도 각각 31%, 26% 급증했다. 맥주 매출은 2% 줄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는 소주(15.4%)의 시장점유율(MS)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특히 지난 9월14일 출시된 '처음처럼 새로'가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출시 한 달 만에 680만병이 판매됐으며 월별 매출도 9월 24억원에서 10월 26억원으로 증가세"라며 "입점처 기준 점유율은 최소 6%(카니발 2%)로 초도 물량임을 고려하더라도 고무적인 성과이며 유흥 입점 확대 시 추가적인 MS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