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관망 분위기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고금리로 인해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동·강남·송파 등 강남권마저 하락이 두드러지는 등 맥을 못 추고 있다.
4일 부동산R114의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0.22%) ▲광진(-0.20%) ▲노원(-0.15%) ▲관악(-0.13%) ▲도봉(-0.11%) ▲송파(-0.11%) ▲강남(-0.08%) ▲성북(-0.08%)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4% 하락했다. 산본, 파주 운정, 위례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이외 지역인 ▲평촌(-0.07%) ▲분당(-0.06%) ▲일산(-0.04%) ▲광교(-0.04%) ▲동탄(-0.03%) 등은 모두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천(-0.14%) ▲안양(-0.06%) ▲군포(-0.05%) ▲수원(-0.05%) ▲구리(-0.04%) ▲김포(-0.04%) ▲화성(-0.04%) 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늘면서 월세 전환이 늘고 있다. 전세매물은 적체돼 하락세는 계속됐다. 특히 서울은 이번 주 0.15% 떨어지면서 2019년 1월25일(-0.16%)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7%, 0.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