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주 간의 걸친 이용자 대상 피해신고 접수를 마쳤으며,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 보상안을 검토한다. /사진=뉴스1

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약 3주 간의 이용자 대상 피해신고 접수를 마쳤다. 신고사례들을 바탕으로 무료 이용자를 포함한 포괄적인 피해 보상안을 검토한다. 단, 무료 이용자에 대한 피해 보상 사례가 없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실제 보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7일 0시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6일 자정을 기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며 "불편을 겪으신 모든 사용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5일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후 19일부터 피해사례 접수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무료 이용자의 피해보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닷새 만에 4만5000건 이상이 모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피해 접수 사례는 수 십만건에 달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명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접수해주신 불편 사항들은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는 "전 국민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서비스라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더욱 열심히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보상안 마련과 함께 사고의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소위 ▲재발방지소위 ▲보상대책소위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