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올해 연말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올해 연말에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임상 시험기관을 미국 플로리다주에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연말에는 임상 2상 시험대상자를 처음으로 등록하고 BBT-877의 투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BT-877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한 차례 기술수출했다가 다시 반환받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9년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임상 1상 단계에 있던 BBT-877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이 BBT-877의 독성을 문제삼으며 2020년 11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BBT-877을 반환했다.

이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자체적으로 BBT-877의 개발을 추진했고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파악한다. 임상 시험의 투약 기간은 24주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BBT-877의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