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이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이틀차인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일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아세안+3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아세안+3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복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인권유린이 멈추지 않고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식량안보와 에너지 안보의 위기는 전쟁의 장기화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복합의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