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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처음으로 연 5%를 돌파한 가운데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추이에 눈길이 쏠린다. 그동안 저축은행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만큼 업계에서는 연내 연 7%에 달하는 예금금리 상품도 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우리은행의 정기예금 대표상품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기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로 연 5%대를 제공하는 곳은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 5.4% ▲전북은행 'JB123 정기예금' 5.3%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5.1% ▲제주은행 'J정기예금' 5.1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 5.0% 등으로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에 집중돼 있다.

저축은행은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예금 등 수신상품에 의존하고 있어 은행보다 수신금리를 높여 수신고를 확대해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12개월)는 5.49%로 6%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에만 예금 평균금리가 1.55%포인트 뛰어 오르기도 했다.

14일 기준 IBK저축은행의 '참기특한 정기예금'(12개월)은 연 6%의 금리를 제공, OSB저축은행도 '인터넷OSB회전식정기예금'으로 연 6%를 얹어줬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를 6개월 동안 한시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 경쟁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기준금리 인상기 속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를 6개월 동안 한시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은 100%에서 각각 105%, 110%로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