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염 증세를 호소하며 카타르월드컵 최종 모의고사 성격을 가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오에이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호날두가 훈련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상대할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염 증세로 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장염 증세를 보여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가 다음날 펼쳐질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이지리아전은 포르투갈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갖는 평가전이다. 이에 호날두가 나이지리아전에 결장할 경우 포르투갈 대표팀으로선 월드컵 준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생활에 불만을 터뜨리며 구설수에 올랐다. 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랄프 랑닉 전 감독을 질타했고 전 동료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까지 거론했다. 이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차가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한 영상에서 호날두는 현 소속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악수를 건넸지만 페르난데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도 호날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이번 평가전을 마치고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H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편성돼 오는 25일 가나와 처음 상대하고 우루과이, 한국과 차례로 만난다. 한국 대표팀과는 다음달 3일 0시에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