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사진=뉴시스

국가대표 훈련 기간 촌외 음주로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복귀 후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정재원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바르트 홀버르프(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트랙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4바퀴, 8바퀴, 12바퀴에 1~3위에게 각각 3점, 2점, 1점이 주어지고, 최종 1~5위에겐 60점, 40점, 20점, 10점, 6점 3점이 돌아간다.

정재원은 16명의 선수 중 7~13위로 레이스를 펼치며 힘을 비축하다 2바퀴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결승선을 앞에 두고 홀버르트에 역전을 허용했다.

7분39초27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재원은 7분39초12를 기록한 홀버르트에 0.15초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의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첫 메달이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9개월 만의 국제 대회 메달이다.

앞서 정재원은 지난 7월 대표팀 훈련 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김민석, 정재웅(이상 성남시청) 등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정재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2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고 지난달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통해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