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이 다시 한 번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2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2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김민선은 가장 마지막조인 10조 인코스에서 지난 19일 1000m 디비전A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과 함께 출발했다. 레이르담은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민선은 레이르담보다 출발이 늦어 초반 뒤처졌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로 100m 지점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43에 통과했다. 레이르담은 10초63에 그쳤다. 종전 1위였던 오스트리아의 바네사 헤로즈그의 10초51의 기록에도 앞섰다.
이후에도 속력을 끌어올린 김민선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끝까지 속도를 높이며 레이르담과 격차를 벌렸다. 나머지 400m에서도 26초7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기록 37초20과 가까운 37초21을 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에 이어 헤로즈크(37초48)가 2위를 차지했고 37초51을 기록한 레이르담은 3위에 올랐다.
지난 1차 대회에서 디비전B 1위를 차지한 이나현은 디비전A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38초54로 전체 20명 중 18위에 올랐다. 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김현영은 39초35로 1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20점을 기록한 김민선은 올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