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목표를 세운 벤투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기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이에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우루과이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앞서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1차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의 8강 도전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12년 만에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만난 우루과이인 만큼 설욕전인 셈이다.
최근 우루과이를 상대로 벤투호는 승리한 경험이 있다. 벤투호는 지난 2018년 10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황의조와 정우영 모두 대표팀에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1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마스크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마스크는 더 이상 불편하지 않다. 부쩍 자연스러워졌다"고 설명하며 손흥민의 1차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한 황희찬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우루과이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우루과이에는 다윈 누녜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요 선수들이 즐비하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악몽을 안겨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베테랑도 버티고 있다.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만큼 남미의 강호로 평가된다. 다만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도 정강이 통증을 호소해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서 우루과이 우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일본이 독일을 제압했다. 예상외의 결과가 속출하는 만큼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