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0%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이는 5주째 1%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답보세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0%, '잘못하고 있다'가 6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주째 29~30% 사이에서 답보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은 10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29%(11월 1주차)→ 30%(2주차)→ 29%(3주차)→ 30%(4주차)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 역시 62%(10월 4주 차)→63%→62%→61%→62%로 비슷한 변화 폭을 보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20%가 그 이유로 '외교'를 꼽았다. 최근 경제외교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5%) '국방·안보'(5%) '언론 문제·MBC 대응'(2%) 등도 포함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을 꼽은 응답자가 10%로 가장 많았다. '독단적·일방적'은 9%, '외교'는 8%였다. '언론탄압·MBC 대응'도 6%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MBC 기자와 대통령실의 설전이나 도어스테핑 중단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통합·협치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은 3%였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도어스테핑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0%, '중단해야 한다'는 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4주차 조사('계속' 47%, '중단' 32%)에서 크게 변화한 수치다.

석 달 만의 여론 변화는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이 입장을 선회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2%가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53%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8%가 '계속', 39%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