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김동휘(왼쪽)와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3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에 선 김혜윤. /사진=뉴스1

배우 김동휘·김혜윤이 청룡영화상에서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신인남우상에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김동휘 ▲'장르만 로맨스'의 무진성 ▲'늑대사냥'의 서인국 ▲'인생은 아름다워'의 옹성우 ▲'한산: 용의 출현'의 이서준 등이 각축전을 벌였다.


신인상은 김동휘의 품에 안겼다. 무대에 김동휘가 오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배우분들의 '상을 받을 줄 몰랐다'는 말이 진짜인 줄 몰랐다"며 "생각나는 대로 말하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끝으로 "집에서 TV를 보고 있을 어머니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 부문에는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 ▲'브로커'의 이지은(아이유) ▲'헌트'의 고윤정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 ▲'마녀 Part2. The Other One'의 신시아 등이 후보로 올랐다.

신인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이 차지했다. 그는 "3년 전 이 곳에 시상자로 왔을 때 대선배님들을 보면서 긴장했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긴장한 상태"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요즘 행복하고 설레고 떨리는 마음보다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더 많았다"며 "(이에) 연기를 잘하고 있는지 물음표가 생겼는데 물음표가 이 자리를 통해 느낌표로 바뀌었다"고 인상깊은 소감을 남겼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KBS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MC는 청룡에서 5년 동안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유연석이 맡았다. 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1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