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번복을 향해 비판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함구했다. 사진은 지난 9월16일 반려견과 함께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실이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번복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구을)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해경·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당시 정부 결정 상황을 들여다보는 검찰 수사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