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 조별라운드 탈락에도 한지 플릭 감독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플릭 감독에게 오는 유로 2024까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를 통해 플릭 감독에게 유로 2024까지 대표팀을 맡기겠다고 결정하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올리버 비어호프 대표팀 단장과는 결별한다. 이는 이번 대회 이전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비어호프 단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플릭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칭스태프는 유로 2024를 낙관하고 있다"며 "카타르에서의 결과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에서의 결과는 아쉽지만 대회를 통해 얻은 것들도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플릭 감독은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장, 한스-요아힘 바츠케 독일축구연맹 이사장 등과 약 2시간 동안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후 노이엔도르프 회장은 "대화를 통해 플릭 감독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다"며 "유로 2024에서 대표팀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유로 2024를 자국에서 개최한다. 때문에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팀 보다 크다.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는 만큼 유로 2024까지는 1년 반 정도가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2년이 남아있지만 이번엔 1년6개월 이후 유로가 열린다. 대회를 준비할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