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의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지난 수개월 동안 정체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해당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은 애플카 계획이 차에 핸들과 페달이 있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도록 상당한 수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도심이나 악천후 시에는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애플은 애플카 출시 일정을 1년 미뤄 2026년 출시로 목표하고 있다. 가격은 당초 한 대당 최소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로 예상됐으나 현재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개발이 애플에게 얼마나 큰 도전인지를 알려준다"며 "수년간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동시에 애플 기술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