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과거라고 표현했다.
8일(한국시각) 맨유 구단 자체 방송국인 MUTV는 텐 하흐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질의에 "그는 떠났고 과거일 뿐"이라며 "우리는 앞을 보고 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 질의 이후 다소 호날두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먼저 선수의 능력을 먼저 볼 것"이라면서도 "인간 됨됨이도 중요한 요소이고 이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서 이기거나 시즌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라커룸에서 저마다의 역할에 맞는 성격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4일 영국 유명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를 떠나자 팀에게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랄프 랑닉 전 감독을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배신감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이에 사실상 결별 통보라는 주장이 나왔고 결국 지난달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종료까지 월드컵 일정에만 집중하고 이후 이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와 아스널 등과 이적설이 제기됐으며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와도 연관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나스르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년 반으로 매 시즌 연봉과 광고 수입 등을 포함해 2억유로(약 2761억원) 조건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