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의 여왕이 됐다.
11일 열릴 예정이던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오픈 3라운드 경기는 현지 낙뢰 때문에 취소됐다. 따라서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박지영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우승 상금은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원)다.
이로써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8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지영은 다시 한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박지영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가 예정됐으나 현지 기상 문제로 오전부터 수차례 대회 중단과 연기 공지가 이어졌다.
정오까지 경기를 속개하지 못하면서 KLPGA 투어 경기위원회가 3라운드를 취소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와 일몰 그리고 싱가포르의 야외 활동 금지 지침에 따라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36홀을 모두 마친 대회는 정식 대회로 인정되고 상금도 100% 지급된다.
박현경과 홍정민 그리고 이소영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자리했던 정윤지는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와 올해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왕에 오른 박민지는 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