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서튼 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이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고 예측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한국·일본 축구대표팀의 이변을 예측해 '인간 문어'로 불리고 있는 영국 축구 전문가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4강전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크리스 서튼 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4·15일 벌어지는 카타르월드컵 4강전 결과를 예측했다.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프랑스가 모로코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서튼은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곤살로 몬티엘과 마르코스 아쿠나가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아르헨티나에게 어려운 게임이 되겠지만 크로아티아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선 "조직력 있게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루카 모드리치의 활약이 좋았고 볼 간수를 잘 해나가면서 매우 탄력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특히 승부차기에서 활약한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의 영웅적인 활약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확률은 50%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을 따라가겠다"며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마라도나는 지난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메시는 그 동안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어 그의 경력이 폄하됐다. 메시가 커리어를 완성하기까지 두 경기(4강전·결승전)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경기에선 프랑스의 2-1 승리를 예측했다. 서튼은 모로코에 대해 "간단해 보이지만 실행이 쉽지 않은 전술로 조직된 팀을 상대해 잘 싸웠다"면서 "아프리카팀인 모로코가 이번 월드컵 기간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냈지만 이제는 월드컵과 작별을 고해야할 때"라고 모로코의 패배를 예측했다. 특히 "프랑스가 예술적인 축구를 하진 않지만 스타플레이어가 많고 순조롭게 4강에 진출했다"며 수준 높은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