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건강이 호전됐다. 다만 퇴원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펠레가 입원한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펠레의 호흡기 감염 증세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일반 병실에서 지내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체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공개된 의료 기록에선 펠레의 건강이 호전됐지만 퇴원 일자는 미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쯤 회복 치료 중 합병증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다. 펠레는 최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세 등도 보였다.
펠레 측 대변인 조 프라가는 펠레가 입원한 당일에도 "기존에도 매달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고 그의 딸 켈리 나시멘토도 "아버지는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펠레는 입원 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하며 브라질을 응원했다. 네이마르가 크로아티아에 패배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4강행이 좌절되자 네이마르를 격려하기도 했다.
펠레는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며 '축구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17세의 나이로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최연소 득점을 올리는 등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번의 우승 트로피를 더 따냈고 펠레가 활약하던 시절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3번이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