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카타르월드컵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아프리카 대륙 최초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0-2로 졌다.
16강과 8강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달아 제압한 모로코는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는 엄청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경기 후 왈리드 레그라귀 모로코 감독은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핑계가 될 순 없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실수한 대가를 치렀다. 전반전에 고전했고 후반전 추가실점이 뼈아팠다"고 말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레그라귀 감독은 "실패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레그라귀 감독은 "준결승전 패배가 우리의 이번 대회 성공을 지우진 못한다"고 강조했다.
모로코는 오는 18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의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레그라귀 감독은 "심리적으로 쉽지 않다.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면서도 "3위를 목표로 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