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원욱, 이재명 탈당 요구 가능성 언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자 당내에서 "사법리스크를 당이 떠안고 있다"며 '사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명계로 꼽히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한 탈당 요구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의원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도저히 희망이 없다는 지점이 됐을 때 끓어오를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아마도 전혀 다른 국면이 민주당 내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예를 보면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도 그랬고 여야 할 것 없다"며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마저도 탈당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계점을 넘어선다면,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쫓아가지 못한다면, 그 원인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검찰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도 그런 요구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탈당 요구를 넘어선 민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시점이 아니다"라며 "임계점이 되려면 100도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아직은 70~80도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아직 정확한 물증과 증거를 들이대지 못하고 있어 임계점까지 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검찰의 팩트가 있다면 촉매제로서 아주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