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26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불확실한 시장과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이기는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선도 기업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과 2030년 매출 100조원, 트리플7(매출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재무 관점에서의 성장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엔데믹에 따른 소비자 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과 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면서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했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사업 및 운영 방식 개선으로 WebOS 기반 광고·컨텐츠, 렌탈·구독 등의 Non-HW 매출 성장, 시장별 가격 커버리지 확대, 직영온라인(D2C) 사업 비중 증가 및 디지털전환(DX) 활동을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했다.

LG전자의 트리플7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CX)-DX 가속화를 통한 경영성과 창출 ▲미래 준비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도 소개했다. 조 사장은 "Non-HW로의 사업 모델 혁신, B2B 성장 가속, 빅 웨이브 영역에서 신규 사업 조기 가시화라는 포트폴리오의 전환의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사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선택과 집중 관점에서 성장하는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영 성과 창출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추진해온 CX-DX 활동을 기반으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CS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DX는 실질적 경영성과와 연계되도록 고도화해 글로벌 확산 체계를 정비해 CX-DX가 LG전자의 DNA와 혁신 도구(Tool)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준비 전략으로는 "기술과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술 시드의 체계적 발굴을 통해 연구개발(R&D) 건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전 세대가 공감하는 브랜드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은 경험플랫폼으로 혁신해 D2C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용감한 낙담주의자로서 불확실성 하에서도 기회는 존재하고 답은 시장과 고객에게 있음을 믿고 사업 전반에서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며 "LG전자의 새로운 도전에 고객, 주주의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